f 독서를 시작해볼까
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독서를 시작해볼까

by Haley K 2022. 3. 12.
반응형

사실 독서에 별 큰 취미도, 생각도 없이 살아왔다. 그런데 무슨 바람이 들었을까, 그저 매일 자고 일어나는 내 공간, 내 방에서 시선을 휙 둘러보다 03.7.20이라는 도장이 책 아래에 찍혀있는 책을 발견했다. 굳이 구입 연도를 도장이 아니어도 색이 바랜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고전이자 명작으로도 평가받는, 그래서 누구나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그런 책이었다. 두껍지도 않고 예전에 한 번 읽어 봤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도 모르게 아무 생각 없이 책장에서 책을 꺼내 침대 위로 올라왔다. 이게 시작이었다.

 

벽에 기대 한 서 너 장 읽었을까,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고 어느덧 책의 중반부까지 한 번에 읽어 내려갔다. 재밌었다.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새로운 시작이었다. 사실, 언제까지 내가 책을 읽게 될지 모르겠다. 과연 몇 권의 책을 읽어 내려갈지, 독서가 정말 취미가 될지 나도 모르겠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 잡생각이 없어져서 좋다.

 

책을 읽으면 요새 싱숭생숭한 인생에서 벗어나 살짝 다른 세상에서 있다 오는 느낌이 든다. 생각도 많아지고 걱정도 많아지는 요즘,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는 요즘 내 취미는 현재까지 독서이다. 교보문고에서 새로운 책 2권을 샀다. 오래된 책이었지만 나에게 올해의 첫 독서의 시작을 안겨다 준 그 책, 그 책의 저자가 쓴 다른 작품이다. 한 권은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인데, 천천히 읽어보려 한다.

 

책을 읽으면 사람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이런 상투적인 것에는 아직 관심이 없다. 그저 좋아서, 재밌어서 시작하게 된 책 읽기. 평온한 주말. 오늘도 책으로 하루를 꾸며봐야지-

 

 

반응형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0) 2023.04.29
생각이 많은 요즘  (0) 2022.07.10
퇴근길 4.6km 걷기  (0) 2022.02.02

댓글